한 때의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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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에있어서 나는 늘 사춘기 일거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사실은 뻔히 손에 잡힐 결과인데, 그래서 답은 정해져있는데 몸과 머리가 다 따로다.
하긴 나는 원래 나랑 안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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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마음에 뒤돌아 눕기엔 벽이 너무 차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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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가졌던 시간에 대한 미련
미련가졌던 시간에 대한 미련을 가진 시간에 대한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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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커지면 마음도 커지는거 진짜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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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꿈을 되게 많이 꾼 것 같다. 오전에 일어났다 다시 일어났다 오후가 다 되어서 한번 더 일어났다.
드문드문 기억에 잡힌 꿈들은 그마저도 금방 사라지고 문득 꿈인지 생신지 헷갈리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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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마음 욱하는마음 비뚤어진마음들을 안고 뛰었다가 
거꾸리에 뒤집혀 매달려서 그것들이 다 나를 향한다는것을 받아들였다.
나쁜마음들은 미래도 옴먹는다. 그게 스멀스멀 퍼져 미래였던 어제도, 그제도 옭아맸다.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그 마음들을 놓아야한다는것을 안다. 
알고 행하고 행한 자신을보면서 스스로를 더 아낄 수 있길, 종잡을 수 없는 나중의 나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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