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TER W. FERRETTO, 『PLACE/SEOUL』
2016년 7월, PLACE/SEOUL을 읽고 가진 생각을 메모에 짧게 옮겼던 글.
#1 교회
아마 교회는 서울의 공공실내공간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할 것이다.
종탑을 수직형 주차장으로 재창조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동차를 쌓아 수용하는 동시에 전통적 측면 또한 살려두는 기발한 해법이다.
#2 아파트
사람들은 골목 골목에 모인 집단촌이나 마을에서는 공동체의 묘미, 살가운 이웃관계를 연상한다. 하지만 아파트는 주거의 밀집이라는 면에서 동등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밀어낸다는 인식을 지닌 이유는 수직과 수평의 문제가 아닐까.
사람의 키와 눈높이, 주거공간이 그 휴먼스케일에 맞게 설계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수직적인 주거밀집은 교류하기 힘든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3 도시의 문신(간판)
간찬은 잡초처럼 퍼져 공격적으로 숙주를 식민화 하고 결국 본래의 종을 변이시킨다.
도시의 문신, 이 합법적 낙서는 엑스레이와 같은 기능을 한다.
고객들이 건물에 들어서지도 않고 꿰뚫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플레이스/서울은 대학교 3학년때 읽었던 책이다.
원래는 책에 줄을 치고 메모를 하며 읽는게 습관이지만, 빌린 책이라 그러지 못하고 메모에 적었던 글을 옮겼다.(고 적힌 글을 지금 옮긴다)
(쓰다 귀찮았는지 Chapter3까지의 코멘트 밖에 없다.)
이 책은 나에게 깨나 좋은 영감을 준 책이였다.
외부인이 서울을 바라본 시선에는 내가, 혹은 서울 사람들이 가지지 못했던 흥미가 가득하다.
특히 여덟번째 챕터인 '익명의 건축'에 큰 감흥을 받아 제목을 빌려다가 졸업작품을 준비했었는데, 개념단계까지는 좋았으나 공간으로의 구체화단계에서 어려움을 격다 실패하였다.
결국 다른 주제를 가지고 급하게 졸전을 마쳤었는데,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주제였기에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
언제 한번 이때 했던 주제를 다뤄 글을 쓰고 싶다.
#1 교회
아마 교회는 서울의 공공실내공간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할 것이다.
종탑을 수직형 주차장으로 재창조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동차를 쌓아 수용하는 동시에 전통적 측면 또한 살려두는 기발한 해법이다.
#2 아파트
사람들은 골목 골목에 모인 집단촌이나 마을에서는 공동체의 묘미, 살가운 이웃관계를 연상한다. 하지만 아파트는 주거의 밀집이라는 면에서 동등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밀어낸다는 인식을 지닌 이유는 수직과 수평의 문제가 아닐까.
사람의 키와 눈높이, 주거공간이 그 휴먼스케일에 맞게 설계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수직적인 주거밀집은 교류하기 힘든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3 도시의 문신(간판)
간찬은 잡초처럼 퍼져 공격적으로 숙주를 식민화 하고 결국 본래의 종을 변이시킨다.
도시의 문신, 이 합법적 낙서는 엑스레이와 같은 기능을 한다.
고객들이 건물에 들어서지도 않고 꿰뚫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플레이스/서울은 대학교 3학년때 읽었던 책이다.
원래는 책에 줄을 치고 메모를 하며 읽는게 습관이지만, 빌린 책이라 그러지 못하고 메모에 적었던 글을 옮겼다.
(쓰다 귀찮았는지 Chapter3까지의 코멘트 밖에 없다.)
이 책은 나에게 깨나 좋은 영감을 준 책이였다.
외부인이 서울을 바라본 시선에는 내가, 혹은 서울 사람들이 가지지 못했던 흥미가 가득하다.
특히 여덟번째 챕터인 '익명의 건축'에 큰 감흥을 받아 제목을 빌려다가 졸업작품을 준비했었는데, 개념단계까지는 좋았으나 공간으로의 구체화단계에서 어려움을 격다 실패하였다.
결국 다른 주제를 가지고 급하게 졸전을 마쳤었는데,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주제였기에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
언제 한번 이때 했던 주제를 다뤄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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