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거지근성

새우감바스를 안주로 만들었다.
이렇게 올리브유를 한번에 많이 쓰는 음식을 만든건 처음인데, 새우와 마늘을 쏙쏙 건져먹고 남은 짭짤한 올리브유가 아쉬웠다.
순간 여기 파스타를 넣어먹으면.. 이 기름을 재놨다 다시쓰면.. 같은 생각을 했다.
아, 난 언제쯤 필요하지 않은 아쉬움을 단호하게 버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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